[00:23.120]하이얀 나의 가지에[00:33.860]쌓인 시간들을 잇고[00:43.280]모난 말을 숨기고서 별을 읽었지[00:54.630]어디로도 갈 수 없어 길을 잃었지[01:06.750]세상에 없는 계절이[01:18.050]아득히 떨어진 새벽에[01:27.730]한숨만을 삼키고서 기다리곤 했지[01:38.660]낯선 곳을 하릴없이 헤매기만 했지[01:50.690]오 그대여 이 밤을 건너주오 부디[02:01.100]차가운 나의 손을 잡아주오[02:12.130]지독히도 쉬어버린 나의 목소릴[02:22.800]주워 담아 노랫말로 엮어주오[02:37.060]하이얀 너의 손등에[02:47.590]끝나지 않을 밤을 묻고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