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14.26]가로등 불빛속에 나비는 매여있고[00:17.67]바람은 다마 세상을 계속 비난하며[00:21.62]그림자는 태양에 이별을 고하고[00:24.91]앞질라제갈길을 그저가는이시간[00:28.84][00:44.13]울지말라고 내게 말해줘[00:47.53]울어도 된다 들 하지만[00:50.90]울지말라고 말해준다면[00:54.18]조금더 울고 싶어질것만 같은데[00:58.28]울지말라고 부디 말해줘[01:01.94]울어도 좋다고들 하지만[01:05.61]울지말라고 해줄 사람 누군가[01:09.55]옆에 있어준다면 하는데[01:12.97]나는 왜 이토록[01:15.97]혼자서 그저 걷고만 있는 건지[01:20.49]길잃은 마음은 홀로[01:23.14]망연히 비어가는데[01:26.86]이제 장밖의 사람들이[01:29.80]하나둘씩 사라지고[01:31.69]다만 남아있는 무릎위 놓여진 손들어[01:35.07]무심코 한쪽눈을 가린[01:37.66]서로에게 달랐던 풍경[01:41.95]다시 이거리엔[01:43.93]수천개의 해와 달이 돌고[01:46.29]나의 아픔보다[01:48.04]그들의 잠이 귀한 것을 알아[01:50.75]흐르지 못하고 흩어져가는 감정[01:55.04]말라가는 이거리[01:57.59][02:11.77]울지말라고 제발 말해줘[02:15.25]울어도 좋다고들 하지만[02:18.74]울지말라고 해줄 사람 누군가[02:22.52]내곁을 지켜준자면 하는데[02:26.03]혼자 남겨져버린[02:29.79]오갈곳 없는 이감정들은 마치[02:33.85]흐르지 못하는[02:35.70]보랏빛 하늘로 피어나는데[02:40.59]이제 갈라진 입술엔[02:42.81]나비도 쉬어가질 않고[02:45.18]다만 울곳을 찾아 헤메이는 날비추는[02:48.42]어딘가 외로워 보이는[02:51.33]희미하게 뜬 저 저녁달[02:54.67]다시 이 거리는[02:57.10]내게 낯설게만 놓여있고[02:59.54]나를 대신해 울어주는[03:01.95]쇼윈도의 잔상[03:03.34]하지만 그모슴 조차도[03:06.09]아무도 알지 못하고 지나쳐간[03:09.62]이거리[03:11.63][03:24.29]알아요 도시의[03:27.61]위로는 내게 가볍기만 한걸[03:32.66]그래도 어째서 나는 또[03:35.91]기다리고 있는지[03:38.49][03:42.38]그저[03:43.49]이해 해주길 바라는것은 아니라고[03:47.29]다만 누구라도 옆에 있어주면 하는 마음과[03:51.72]그런 소망따라 흩날리는 무수한 나비[03:57.17]다시 이거리엔 수천개의 해와 달이 지고[04:01.74]나의 아픔 보다 당신의 잠이 귀한 것을 알아[04:06.41]흐르지 못하고 흩어져가는 마음과[04:12.11]말라만 가버리는[04:14.61]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