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1.78]너 배신했다고 유치하게 복수하려는거야?[00:05.21]나한테 복수해서 니가 얻는게 뭔데?[00:08.02]차라리 실속을 챙겨 돈을 달라구 그래[00:10.53]어차피 너 돈 때문에 몸도 파는 놈이잖아.[00:18.09]영리하게 굴어[00:19.75]아픈 초코 생각도 해야지[00:22.32]어차피 인생한번이야[00:24.84]눈 딱 감고 한 재상 챙겨서 너도 보란듯이 떵떵거리면서 살면 되잖아![00:32.53]누나 미쳤어?[00:35.67]그래서 내가 누날 다시 찾아올 생각이야.[00:42.33]누나가 있는 그 세상이 얼마나 화려하고 근사하고 대단한지 모르겠지만[00:49.16]거긴 누나가 있을 데가 아니야[00:52.09]누나 같은 사람이 있으면 안돼 거긴,[00:54.25]강마루![00:57.15]누나 같은 사람이 거기 계속 아무렇지 않게 있으면[01:01.50]세상의 정의가 무너지고 희망이 무너지고[01:03.83]질서가 무너지고 꿈이 무너져[01:07.08]누나가 기자 시절에 그렇게 피를 토하며[01:10.58]한탄하고 분노하고 절망했던 그런 암담한 세상이 와[01:14.63]누나같은 사람이 거기 계속 있으면[01:23.89]누나가 못내려 오겠다면 내가 올라갈께.[01:29.70]올라가서 내가 누나 데려올께.[01:36.75]세상에 폐 그만 끼치고[01:40.42]내가 데리러 갈때까지 짐 잘 싸놓고 있어[01:46.64]그래서, 내가 있어야 할 데가 어딘데?[01:52.75]내가 있어야 할데가 어디야?[01:55.96]그 시궁창? 그 끝도 모르는 쓰레기 더미 시궁창?[02:01.05]아니 거기도 한재희씨한텐 과분한 자리지.